주로 자유학기제의 10회 이상의 교육, 혹은 총 6교시 정도의 평화통일교육을 하면
학생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펼치기도 하지만 또 많은 내용의 정보와 지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기도 합니다.
70년 가까운 분단체제에 살면서 우리가 평화와 통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것도 있고
오해하고 있는 것도 있다보니, 수업에서 객관적인 정보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내용은,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정말 내 삶에서 중요한 문제이니,
꼭 잊지 않을거야'라는 생각을 갖지 않는 이상 금새 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횟수의 수업을 함께 한 학생들과 수업을 마무리하며, 보드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놀이로 만든 복습이라고 할까요? 이름하여, '한반도 통일놀이판'입니다.
모둠별 통일코리아 놀이판과 퀴즈 내용이 들어 있는 카드를 나누어줍니다.
각자 자신들의 말을 만들거나, 소지품을 활용해서 말을 정합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이동해서 한반도 한바퀴를 빨리 도는 친구가 이기는 규칙의 게임인데요.
역시 중요한 건, 퀴즈를 맞춰야 주사위 숫자 만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